
김병기 : 국정원 직원이 정치에 개입하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박지원 : 철저히 감독하겠습니다.
김병기 : 감독을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박지원 : (말돌림) 그리고...그때 만약에 발각이 되면은..
김병기 : 발각이 안 되면요?
박지원 : 큰 문제에 대해서 저도 책임을 져야되고.
김병기 : 일이 벌어진 다음에 죄송하다고 하는 것은 소용이 없는 얘기죠. 취임을 하시면 중요 문제에 대해 일일이 검토를 하셔야 한다는 겁니다.
김병기 : 국정원을 스스로 통제하는 시스템이 되어 있습니까?
박지원 : 없어졌고 감찰실에서 파악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김병기 : 전혀 안되어 있습니다. 국정원 개혁은 국정원에 대한 통제에서 시작되어야 합니다.
박지원 : 의원님이 국정원 출신이고 여당 간사이기 때문에 저에게 많이 가르쳐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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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박지원 전 의원 국정원장 후보자의 국정감사가 이슈입니다.
국정감사를 지켜보며 (향후 야당이 당원을 잡게 된다면) 김병기 의원이 국정원장을 맡을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들었습니다!
국정원 출신이라서이기도 하지만 저 마음가짐과 태도는 출신이라고 해서 가질수 없을것 같습니다
지금 국정원장도 국정원 출신인데 사실 내부인물이냐 외부인물이냐가 문제가 아니라 의지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국정원장은 가급적 비 국정원 출신이 되는게 맞다고 봅니다. 능력도 중요하지만 결국 그 나물에 그 밥으로 뭉치면 썩고 고인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을테니까요.(물론 원세훈 같은 케이스가 나와버리면 문제겠지만요..) 언젠간 외국처럼 국방장관도 비군인 출신으로 뽑힐 그날도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