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루트 폭팔 현장사진이구요



실로 엄청난 위력이지요..
https://www.bbc.com/news/amp/world-middle-east-53656220
Dozens dead and thousands injured in Beirut blast
The explosion has caused widespread damage, with hospitals struggling to treat all the casualties.
www.bbc.com
Beirut explosion: anger at officials grows after missed warnings
Released paper trail reveals ignored warnings over stash that has killed at least 135 people
www.theguardian.com
이번에 베이루트 폭발사건에 대해서 점차적으로 그 실마리가 하나둘씩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경과 개요
-이 사건의 원인은 지난 2014년으로 거슬러 올라감
-당시 러시아 쪽 선박이 베이루트에서 나가려고 하다가 못나가게 됨
-조지아 바투미에서 질산암모늄 2,750 포대(포대당 1톤)을 실은 Rhosus호의 원래 목적지는 모잠비크
-돈이 없는 선주는 중간에 베이루트에서 다른 화물을 실으라 지시
-짐이 너무 무거워 추가 선적 포기
-선주가 계약 미이행 벌금과 항만세를 내지 못함
-선장과 3명의 선원을 레바논 정부가 선상 억류
-선장은 배의 연료를 팔아 변호사를 고용하여, 배 주인은 그때 바로 런을 했고 선원들은 10개월동안 배에 못나가고 그대로 질산암모늄 2750톤과 함께 생활함
-그후 1년뒤 15년에 질산암모늄이 항구에서 압수되어서 창고에 보관되기 시작함.
-레바논 관계부처는 질산 암모늄이 위험한 화물이란 걸 알고 있었음
-그리고 이번 사건이 일어나기전 6개월전인 2020년 2월 당시 항구직원과 안전관련 외주 직원이 이 창고를 검사를했는데
이대로 두면 베이루트 전체가 날아간다고 윗선에 보고
-근데 윗선에 무시
-그 결과 해당 창고에 불이나고...
질산암모늄 2750톤이 폭발하면서 그 현장에 있던 공무원 135명이 그자리에서 숨졌고 여러명이 다쳤다고함.
-해당 문건이 공개 되자마자 해당 지역이 발칵뒤집힘.
결국 ‘정부의 태만'이 불러온 예고된 참사가 되겠습니다..
위 링크기사를 보면 수사를 앞둔 일단의 항만 공무원들이 가택연금 상태에 들어갔다고 합니다.
폭발물이 나이트로프릴과 유사한 물질이라면 TNT 환산계수가 0.15~0.2 수준으로 알려져 있어 폭발위력은 TNT 400~500여 톤 정도으로 추정되고 히로시마 원자폭탄의 30% 위력이라고 한데,, 실감이 잘안나네요.

우리나라로 치면 서울역 폭발로 구로구청 유리창이 깨진 것과 같네요.
1.6km 밖 총리 관저 안 문짝도 부서졌던데 우리로 치면 시청 건물 안에 문이 부서진 거구요. 엄청나네요

평소 베이루트에 질산암모늄을 6년동안 이렇게 보관을 하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