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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직장인을 위한 뼈 건강 이야기 : 침묵의 질환 골다공증

8man 2021. 7. 17.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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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다 공증'이란 단어를 한번도 들어보지 못한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골다공증이 무엇인지 잘 모르고 그 심각성에 대해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조용히 다가와 어느새 나와 내 주변 사람들 곁에 와 있을수 있는 골다공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골다공증이란?

골다공증(영어명 osteoporosis)은 뼈의 양이 감소하고, 질적인 변화로 인해 강도가 약해져서 골절이 일언라 가능성이 높은 상태를 말합니다. 골다공증은 노화가 진행되며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일차성(원발성) 골다공증과 질환이나 약물 사용 등에 의해 발생하는 이차성(속발성) 골다공증으로 분류 됩니다. 일차성 골다공증에는 폐경 후 여성호르몬 결핍에 의한 '폐경 후 골다공증'과 나이가 들어가며 발생하는 '노인성 골다공증'이 있습니다. 여성은 폐경 후 급속하게 뼈가 소실되며, 폐경 후 5년 동안의 뼈의 소실이 일생 중 가장 많습니다. 따라서 골다공증의 80%는 여성에게 발생합니다.

 

  • 골다공증이 잘 생기는 질환
    45세 이하의 조기폐경, 어머니의 골절 병력, 류마티스 관절염, 만성 폐쇄성 폐질환, 만성 신부전증, 당뇨병, 부갑상선, 갑상선 기능 항진증
  • 골다공증과 관련된 습관 및 약제
    흡연, 알코올, 활동 저하, 저체중, 스테로이드, 항응고제, 항암제, 항전간제

여러분의 뼈는 ??

증상

골다공증은 골절이 발생하기까지 오랜 잠복 기간을 가지며,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침묵의 질환' 혹은 조용한 도둑'이라고 불립니다. 골다공증이 심한 경우 경미한 외상이나 재채기와 같은 작은 충격에도 골절이 생길수 있습니다. 신체 모든 부위에서 골절이 일어날 수 있지만, 특별히 손목뼈, 척추, 고관절(대퇴골) 에서 골절이 자주 발생합니다.

일단 골절이 발생하면 환자는 만성적인 통증에 시달리거나, 일상적인 활동수행 능력이 저하 될수 있습니다.

  • 척추 골절
    - 허리가 굽고 키가 줄어듭니다(꼬부랑 할머니)
    - 심장, 폐 및 내부장기 압박으로 쉽게 숨이 찹니다.
    - 소화기압박으로 소화불량, 위산 역류, 만성 변비 발생
  • 손목 골절
    - 뼈가 약한 상태에서는 넘어지는 약한 충격에도 발생
    - 수술치료 후에도 쉽게 뼈가 붙지 않음
  •  대퇴부 골절
    - 합병증으로 사망률이 높고, 회복에 9-12개월이 소요됨

 

원인

골다공증의 원인은 크게 교정 불가능한것과 가능한 것으로 나눌수 있습니다.

 

교정 불가능한 원인 : 노화, 성별(여성), 골다공증성 경향을 가진 질병, 인종, 유전, 등

교정 가능한 원인 : 마른체형(BMI < 21Kg/m2), 골다공증 유발 약물 사용, 원발성 혹은 이차성 무월경, 조기 폐경, 흡연, 과도한 음주, 영양실조, 비타민 D결핍 등

 

진단

 

골밀도 검사는 골다공증의 진단과 치료 효과 평가에 가장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합니다.

 

  • 젋은 성인의 정상 최대 골밀도와 비교하여 T-값을 사용하여 평가하는데, -2.5이하이면 골다공증, -1.0에서 -2.5 사이는 골감소증으로 진단합니다. T 값이 1만큼 감소함에 따라 정상인에 비해 골절 위험성이 2-3배 이상 증가합니다.

골밀도 검사 방법으로는 이중에너지 X선 흡수 계측법(Dual Engergy X-ray Absorptiometry:DXA), 초음파, 정량 전산화단층촬영술(Quantitative CT) 등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건강보험심사 평가원은 다음과 같은 기준으로 골밀도 검사의 건강보험을 적용합니다.

 

1)65세 이상의 여성과 70세 이상의 남성

2) 고위험 요소가 1개 이상 있는 65세 미만의 폐경 후 여성

  • 고위험 요소 : 저체중(BMI<18.5), 비외상성 골절의 과거력이 있거나 가족력이 있는 경우, 외과적인 수술로 인한 폐경 or 40세 이전의 자연 폐경

3) 비정상적으로 1년 이상 무월경을 보이는 페경 전 여성

4) 비외상성(Fragility) 골절

5) 골다공증을 유발할수 있는 질환이 있는 경우

6) 골다공증을 유발할수 있는 약물을 복용중이거나 장기간(3개월 이상) 투여 계획이 있는 경우

7) 기타 골다공증 검사가 반드시 필요한 경우

 

예방

골다공증 예방의 목표는 첫 번째 골절을 막는것입니다. 대퇴골 골절시 1년 이내 사망률은 10~20% 증가하고, 25% 는 장기간 요양기관의 보호가 필요하며, 치료 후에도 약 40%만이 골절 전의 기동능력과 독립성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골다 공증성 척추 골절이 생긴 경우 향후 다른 부위의 척추 골절의 위험은 5배 증가하며, 대퇴부 골절 위험은 2배 이상 증가합니다.

 

앞서 이야기 한대로 골다 공증의 원인에는 교정 가능한것와 불가능한것이 있습니다. 우리는 이 중 교정 가능한 원인에 주목하여 예방 전략을 세워야 합니다.

 

적절한 영양 섭취

마른 체형, 영양실조는 골다공증 및 이로 인한 골절의 주요 원인입니다. 따라서 적절한 영양 섭취가 필요하며 특히 칼슘, 비타민 D는 뼈의 건강에 가장 중요한 영양소입니다. 50세 미만의 성인에서는 하루 1,000mg, 50세 이상 성인에서는 하루 1,200mg 칼슘 섭취가 권장됩니다. 식사만으로 칼슘 보충이 충족되지 않으면 칼슘 제제의 보충이 요구됩니다. 비타민 D는 식이를 통한 섭취 및 자외선에 의한 피부 합성을 통한 체내로 공급됩니다. 50세 이상의 성인에서는 골다공증 예방을 위하여 비타민 D를 하루에 800~1,000 IU 복용하도록 권유하고 있습니다.

 

1) 권장되는 음식
- 저지방 우유, 요구르트
- 생선, 해조류
- 콩, 두부, 들깨, 참깨
- 달래, 무청 등의 야채
- 귤 등의 과일
- 차(모든종류)

2) 권장되지 않는 음식
- 짠 음식, 인스턴트나 가공식품
- 과량의 육
- 과량의 곡류나 섬유질 섭취
- 시금치, 땅콩을 우유와 같이 섭취
- 음주, 흡연
- 탄산 음료, 커피

3) 비타민D
비타민 D는 소장에서의 칼슘흡수에 필수적인 물질로 햇빛(자외선)을 쪼인 피부에서 대부분 만들어지고 음식이나 보충제에서 일부 섭취됩니다.
하루 권장량은 50세 이상 성인에게 하루 800 단위(IU) 입니다.

음식 함유량(IU)
대구간유 1테이블스푼 (1테이블스푼=15ml) 1,360
연어, 조리한 것 100g 360
고등어, 조리한 것 100g 345
정어리, 기름넣고 통조림한 것 100g 270
뱀장어, 조리한 것 100g 200
달걀 1개 (노른자위에 들어있음) 25
버섯 100g 20

* 국내 비타민 D 강화식품은 우유, 두유 등이며 강화우유 200 g에 2㎍(80 IU), 강화두유 200 g에 1~5 ㎍, 강화치즈 20 g에 1~2 ㎍ 가량 들어있습니다.

 

운동

젊은 사람에게서 운동은 유전적으로 결정된 최대 골량을 확보 할수 있는 가능성을 증가시킵니다. 최대 골량이 획득 된 후 성인에서의 운동은 골량을 더 이상 증가시키지는 않지만, 뼈의 감소를 막을수 있습니다. 골다공증 예방에는 체중 부하 운동이 좋습니다. 운동은 근육 기능에도 좋은 효과를 주며, 조정 기능, 균형감을 증가시켜 낙상 위험을 감소시킵니다. 운동 습관은 지속적이어야 하며, 하루에 30~60분 이상, 1주일에 3~5일 실시하는것이 좋다고 합니다. 야외 운동은 햇볓을 쬠으로써 비타민 D의 합성에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 )
(하지만, 허리를 심하게 구부리는 운동은 척추 압박골절에 위험요인이므로 금지해야 하니 주의바립니다. )

생화양식 개선

전문가들은 담배를 끊는 것을 권고합니다. 소량의 음주는 뼈의 건강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지만, 과도한 음주는 뼈의 건강을 해치며 낙상의 위험도 증가시키므로 피하는것이 좋습니다.

 

정기적인 골다공증 검사

대부분의 골다공증 환자들은 골절이 발생하기 전까지 증상이 없기 때문에 이에 대한 자각이 없습니다. 따라서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미리 골다공증 여부를 체크하고 필요한 경우 약물 치료를 시작 하는것이 좋겠습니다.

치료

골다공증으로 진단이 되면 약물 치료를 통해 골절의 위험을 낮추어야합니다. 약물 치료는 기전에 따라 여성호르몬제, SERM, 비스포스포네이트, 부갑상선 호르몬 등이 사용되며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각 환자에게 가장 적절한 치료를 선택하는것이 추천됩니다. 골다공증성 골절이 발생한 경우에는 부목 고정이나 보조기 착용으로 골절의 치유를 기대할수 있는 경우도 있고 수술적 치료를 요하는 경우도 있어 이 역시 전문의 치료후 치료 방침을 결정해야합니다.

 

의학 기술의 발전과 평균 수명 연장으로 노인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골다공증 환자도 증가 추세에 있습니다. 

이미 골절이 일어난 후에는 개인이 감당해야할 부분이 너무 큽니다. 따라서 정기적인 검진과 예방을 통해 침묵의 질환을 이겨내는 지혜가 필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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